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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커피 트렌드 요즘 뜨는 콩카페 아직도 CCCP 가시나요

qual999 2025. 3. 2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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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나트랑은 길거리마다 커피 향이 퍼지는 도시입니다
그만큼 카페도 많고 선택지도 다양합니다
예전엔 CCCP 커피가 관광객들에게 가장 유명했지만
요즘은 조금씩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콩카페라는 현지 감성 카페가 조용히 떠오르고 있죠

실제로 제가 나트랑에서 5일간 두 카페를 번갈아가며 다녀본 결과
단순히 유행이 아니라 맛과 분위기에서 분명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CCCP 커피는 사진 맛집으로 여전히 인기

CCCP 커피는 소련 스타일의 독특한 인테리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탱크 모형이나 군복을 입은 직원들 벽에 걸린 구식 포스터는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줍니다
덕분에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입소문이 났고
지금도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카페 자체가 조금은 포화 상태라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커피 맛은 무난한 베트남 연유 커피 스타일로
크게 특별함을 느끼긴 어려웠습니다

콩카페는 현지 트렌드에 더 가까운 공간

반면 콩카페는 아직까지 한국인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젊은층과 외국인 사이에서는 이미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밝은 인테리어에 식물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
들어서는 순간 기분이 좋아지는 공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인상 깊었던 것은
코코넛 라이스 스무디라는 독특한 메뉴였습니다
우유빛에 가까운 순백의 음료인데
코코넛의 향과 밥알 같은 식감이 섞여
처음 마셨을 때의 신선함이 꽤 인상 깊었습니다
이 음료는 나트랑을 떠난 지금도 종종 생각날 정도입니다

가격과 만족도는 어떻게 다를까

가격 비교를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카페 이름 콩카페
대표 메뉴 코코넛 라이스 스무디
가격 65000동
한화 환산 약 3350원
평점 45점

카페 이름 CCCP 커피
대표 메뉴 베트남 연유 커피
가격 55000동
한화 환산 약 2850원
평점 40점

가격 차이는 크지 않지만
메뉴의 독창성과 공간의 편안함을 생각하면
콩카페 쪽이 훨씬 높은 만족도를 주는 카페였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어떤 카페가 어울릴까

만약 사진 찍고 인스타에 올릴 예쁜 장소를 찾는다면
CCCP 커피도 여전히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하지만 조용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에서
새로운 커피를 경험하고 싶다면
콩카페는 아주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관광지에서 유명한 곳도 좋지만
진짜 현지 감성과 맛을 느끼고 싶다면
트렌드는 이미 콩카페로 이동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나트랑에 머무는 동안 하루쯤은 콩카페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코코넛 라이스 스무디는 나트랑 여행의 기억을 오래도록 떠오르게 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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