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나를 붙잡아주는 힘이다. 내가 독서를 하지 않을 때, 나는 한없이 추락하는 기분을 느낀다. 나는 마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저 텅 빈 사람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책을 펼치고 독서를 마친 후에는 모든 것이 달라진다. 나는 영웅이 된다. 내가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신감이 나를 감싼다.하루 동안 나는 공중과 바닥을 끊임없이 오르내린다. 독서를 통해 나는 과거로 돌아가기도 하고, 지금을 바라보며 미래를 상상하기도 한다. 책 한 권이 내 하루를 다르게 만든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그 안에서 나를 찾게 한다.결국 하루는 ‘지금’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책은 나에게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메시지를 준다. 나는 과거를 배워 앞으로 나아가고, 독서를 통해 나를 만들어간다. 그래서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