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대선 출구조사, 왜 이렇게 나뉘었을까?
방송 3사(KBS·MBC·SBS)가 공동 발표한 2025년 대선 출구조사 결과는 재밌습니다.
단순한 당선 예측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어떤 가치와 인식을 중심으로 쪼개졌는지를 보여주는 데이터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별과 세대별 결과가 특이합니다
⸻
🔵 이재명 – 40~50대의 강철 지지 기반
• 40대 남성 72.8%, 여성 72.6%
• 50대 남성 71.5%, 여성 68.1%
이재명 후보는 명확하게 중장년층에서 압도적 선택을 받았습니다.
특히 가족과 자녀의 미래를 고민하는 세대가 대거 결집한 모습입니다.
정권교체보다 ‘확실한 개혁’을 택한 집단적 흐름이 보입니다.
⸻
🔴 김문수 – 60대 이후 세대의 압도적 보수 회귀
• 70대 남성 65.8%, 여성 62.6%
• 60대 남성 47.7%, 여성 50.0%
고령층은 김문수 후보에게 몰표를 던졌습니다.
보수 회귀 심리가 강하게 작동, 정치적 안정성과 안보 이슈,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기대가 주요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
🟠 이준석 – 20대 남성만이 보여준 ‘혁신에 대한 열망’
• 20대 남성 37.2%,
보수도 진보도 아닌 제3의 길을 선택
• 하지만 30대부터 급감, 여성층에선 지지 미미
(30대 여성 9.3%, 40대 이하 여성 전반적으로 3% 내외)
이준석 후보는 제도 정치에 반감을 가진 젊은 남성층의 ‘분노’를 등에 업고 출마했지만, 성공적인 확장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한 명의 후보가 20대 남성의 3분의 1 이상을 설득했다는 점은 기존 정치권에 강한 경고로 읽힙니다.
근데 7.7% 로 선거비 보존은 어려워졌습니다
⸻
🧠 20대 남녀의 선택이 너무 다르다
• 20대 남성:
김문수(36.9%) + 이준석(37.2%) → 합치면 74.1%
• 20대 여성:
이재명 58.1%, 김문수 25.3%, 이준석 10.3%
같은 나이지만, 완전히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듯합니다.
정치 성향은 더 이상 세대 단위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성별이라는 ‘감정적 균열선’이 세대보다 더 깊습니다.
⸻
📌 종합 분석
구분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40~50대 전 연령 압도적 지지 약세 미미
60~70대 고전 절대 강세 소멸
20대 남성 고전 강세 매우 강세
20대 여성 절대 강세 약세 미미
⸻
🚨 정치의 판이 바뀌고 있다
이번 출구조사는 정치인들에게는 데이터가 아니라 경고장입니다.
단순히 누가 이겼느냐가 아니라,
누가 누구에게 외면당했는가, 누가 새로 등장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정치는 ‘젠더’, ‘세대’, ‘정체성’, ‘가치관’을 교차해 분석하지 않으면, 표심을 읽을 수 없을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