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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습관은 ‘뇌의 자동 반응’이다. 의지력 탓하지 마라, 뇌는 그저 효율을 택했을 뿐이다

qual999 2025. 4. 1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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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습관은 ‘뇌의 자동 반응’이다

의지력 탓하지 마라, 뇌는 그저 효율을 택했을 뿐이다



습관은 뇌가 만든 ‘지름길’

우리는 종종 스스로를 탓합니다. “왜 또 핸드폰을 봤지?”, “왜 밤마다 라면을 끓이지?”, “의지가 약해서 그래.”
하지만 이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자동 반응 시스템’ 때문입니다.

다니엘 코일의 『탤런트 코드』에서는 미엘린(myelin)이라는 물질이 신경회로를 절연하고 감싸면서 특정 행동을 자동화시킨다고 설명합니다.
한마디로, 뇌는 반복된 행동에 반응하여 그 회로를 ‘고속화’하는 습성이 있는 거죠.



뇌는 에너지를 아끼고 싶어 한다

뇌는 아주 게으른 기관입니다.
가장 자주 쓰는 경로에 미엘린을 감아 최대한 에너지를 쓰지 않고 행동을 처리하려 합니다.
그래서 같은 행동을 계속하면, 그 행동은 뇌에게 ‘기억’이 아니라 ‘회로’로 저장됩니다.

즉, 나쁜 습관도 반복되면 뇌는 “이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구나” 하고 인식해 자동으로 그 길로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나쁜 습관을 멈추고 싶다면?

1. 그 습관은 ‘고속도로’라는 걸 인정하자

지금 당신의 행동은 고의가 아닙니다. 이미 뇌가 가장 빨리 반응할 수 있는 회로로 만들어둔 길입니다.
첫걸음은, 그걸 자책하지 않고 인정하는 겁니다.

2. 기존 회로를 끊지 말고 ‘우회도로’를 만들어라

기존 습관을 없애는 건 어렵습니다. 대신 새로운 행동을 계속 우회도로처럼 반복해야 합니다.
예: 야식을 끊기 어렵다면, 밤마다 따뜻한 차 한 잔을 반복해보세요. 뇌는 그 행동을 기억하기 시작할 겁니다.

3. 반복은 최고의 엔지니어다

미엘린은 실패와 함께 쌓입니다. 한 번 성공보다 열 번의 반복이 훨씬 강한 회로를 만듭니다.
지금은 어색해도, 시간이 쌓이면 그 행동이 새로운 ‘자동 반응’이 됩니다.



결론: 습관은 죄가 아니다, 회로일 뿐이다

당신은 게으른 게 아닙니다.
그저 뇌는 빠른 길을 선택했을 뿐입니다.
이제 해야 할 일은 단 하나입니다.
‘다른 길’을 꾸준히 걸어보는 것.
그 길에 미엘린이 감기기 시작하면,
당신의 뇌는 다시, 새로운 길을 자동으로 선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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