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레스트 (NEWS FOREST), 일단 출발!

일단 출발!

맛집

속초 뚝배기섭국 두 번째 방문기 – 바다의 진짜 향, 그 경계선 위에서

qual999 2025. 10. 6. 13:04
반응형




[카카오맵] 뚝배기섭국 https://kko.kakao.com/l4laM6R8e_

뚝배기섭국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중앙로 315

map.kakao.com


📍 위치와 주차, 그리고 접근 팁
속초 중앙로 근처의 유명한 뚝배기섭국집.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역시나 주차는 헬 수준입니다.
가게 바로 앞은 늘 만차라서 오늘은 옆 골목길로 돌아 들어가 아파트 단지 쪽에 겨우 주차했습니다.
차량으로 오신다면 미리 근처 공영주차장 위치를 검색해 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좁은 도로에 일방통행 구간이 많아 초행길엔 긴장하실 수 있습니다.



🍲 ‘섭국’이란? — 강원도 바다의 맛을 담은 그릇
‘섭(Seop)’은 강원도 사투리로 홍합(담치)을 뜻합니다.
예전에는 바닷가에서 직접 따온 섭을 넣어 끓인 국이 지역 어민들의 주요 식사였죠.
그게 바로 ‘섭국(홍합국)’의 원형입니다.
맑은 국물로 먹는 경우도 있지만, 속초식 섭국은 고추기름과 된장, 마늘, 청양고추를 더한 얼큰한 스타일이 많습니다.
즉, ‘바다의 단백질 + 육지의 매운맛’이 공존하는, 말 그대로 토속적 해물탕의 원조격 요리입니다.



🌊 오늘의 맛 – 바다향과 꼬릿함 사이에서
뚝배기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고, 국물 향만 맡아도 ‘속초 왔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좀 달랐어요.
바다향이 유난히 진하고, 섭을 씹을 때 꼬릿한 냄새가 살짝 더 강했습니다.
순간 ‘혹시 상한 건가?’ 싶었는데,
입안 가득 퍼지는 그 해조류 향과 짠내, 그리고 깊은 감칠맛을 느끼자 확신이 섰습니다.
이건 상한 게 아니라 ‘진짜 섭’의 맛입니다.
바로 그 날것 그대로의 바다향.
조금 거칠고 낯설지만, 강원도의 어부들이 한 뚝배기로 몸을 녹였을 그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었습니다.



🥄 국물 한입의 인상
국물은 매콤하면서도 묵직했습니다.
맑은 바다향보다 된장과 고추기름이 어우러진 깊은 구수함이 중심이었고,
은근히 혀끝에 남는 짠맛과 홍합살의 단단한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반찬은 셀프라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 밥은 여전히 무한리필.
다만 오늘은 전체적으로 ‘자연 그대로의 풍미’가 강해
해산물 향에 민감하신 분들에겐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겠습니다.



💬 총평
• 재방문 횟수: 2회차
• 맛의 키워드: 진함, 꼬릿함, 바다 본연의 향
• 추천 대상: 해물 본연의 향을 즐기는 분, 해장 또는 추운 날 한 끼로 딱
• 주의사항: 향에 예민하신 분은 맑은 국물 메뉴 권장
• 주차: 매우 어려움, 초등학교 옆 골목이나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오늘의 한 그릇은 ‘부드럽지 않은 맛’이지만,
속초의 바다를 그대로 담은 듯한 거칠고 진솔한 한 그릇이었습니다.
그게 바로 ‘뚝배기섭국’의 진짜 매력 아닐까요?



#속초맛집#뚝배기섭국#섭국#강원도향토음식#속초여행#바다향가득#홍합국#속초로컬맛집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