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트랑에서의 마지막 며칠, 예상보다 늘어난 쇼핑 덕분에 기존 캐리어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었습니다. 급히 캐리어를 하나 더 사야겠다 싶어 현지 시장인 담 마켓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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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마켓, 캐리어 천국
담 마켓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수많은 캐리어들. 사이즈, 디자인, 재질이 다양해서 고르기 쉽지 않았습니다. 가격은 눈에 띄게 저렴했습니다.
• 기본형은 18000원 정도
• 실리콘 재질은 22000원
• 최고급형은 40000원 내외
• 확장 가능한 제품은 2000원 정도 추가
같은 사이즈 기준으로 한국에서는 5만 원 이상 줘야 하는 제품들도, 이곳에선 반값도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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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상인의 특징
흥미로운 점은 대부분의 가게에서 흥정이 잘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이나 다른 동남아 시장에서는 흥정이 기본이었는데, 여기선 딱 잘라 거절당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처음부터 최저가로 판다”는 것이죠.
실제로 가격이 워낙 싸기 때문에 흥정이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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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사려면 이렇게 하자
1. 가게에 캐리어가 잔뜩 쌓여 있다면 도매상일 확률이 높다
2. 시장 중심부보다 외곽 골목으로 나가면 저렴한 가게가 많다
3. 흥정보다 “확장 가능한가요?” “다른 색 있어요?” 같은 정보 질문이 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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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선택
결국 외곽에 위치한 한 가게에서 실리콘 재질의 확장형 캐리어를 24000원에 구매했습니다. 튼튼하고, 디자인도 무난했고, 바퀴 굴림도 괜찮았습니다. 여행 끝날 때까지 잘 사용했고, 지금도 보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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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짐이 늘었다면, 나트랑 담 마켓 한 번 들러보세요. 생각보다 쓸모 있는 쇼핑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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