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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베트남 거리에서 만난 맥주 두 잔, 사이공 라거 vs 사이공 칠

qual999 2025. 3. 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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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가장 솔직한 기억은 음식과 술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베트남 호치민의 밤거리, 시원한 맥주 한 병과 시끌벅적한 로컬 식당의 분위기 속에서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BIA SAIGON 시리즈입니다.

그중에서도 자주 마주치게 되는 두 가지 맥주, 사이공 라거와 사이공 칠.
이 둘은 비슷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꽤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이공 라거 – 전통 속에 깃든 부드러움

초록색 라벨이 익숙한 사이공 라거는 말 그대로 베트남의 ‘국민 맥주’입니다.
• 알코올 도수는 4.3%
• 부담스럽지 않은 목넘김,
• 약간의 단맛과 깔끔한 피니시가 인상적입니다.
• 기름진 베트남 음식들과도 궁합이 좋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맛이죠.

처음 베트남 여행에서 맥주를 마신다면, 이 라거는 아주 좋은 시작입니다.



사이공 칠 – 트렌디하고 더 쿨한 선택

반면, 파란색 라벨의 **사이공 칠(Saigon Chill)**은 좀 더 요즘 감성에 가깝습니다.
• 도수는 **4.6%**로 조금 더 높고,
• 특이하게 크리스탈 콜드 여과 공법을 사용해서 만들어져 훨씬 더 시원하고 청량합니다.
• 맛도 라거보다 살짝 더 쌉싸름하고 탄산감이 강합니다.
여름날 무더운 호치민 거리에서 마시면 입 안이 확 살아나는 느낌이에요.



어떤 맥주가 내 취향일까?

한눈에 보기 사이공 라거 사이공 칠
라벨 색상 초록 파랑
알코올 도수 4.3% 4.6%
맛 특징 부드럽고 무난함 시원하고 쌉싸름함
추천 상황 저녁 식사와 함께 더운 날, 시원하게

결국 둘 다 좋습니다. 취향과 분위기에 따라 고르면 되죠.
저는 여행의 시작엔 라거, 밤거리의 자유를 즐길 땐 칠을 마셨습니다.



베트남 맥주의 즐거움

맥주 한 병에 담긴 이국의 온도, 향기, 그리고 소리.
사이공 라거와 칠, 이 두 병의 맥주가 여러분의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지도 모릅니다.
꼭 현지에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시원한 잔에 따라 마셔보세요.
그게 진짜 베트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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