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가장 솔직한 기억은 음식과 술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베트남 호치민의 밤거리, 시원한 맥주 한 병과 시끌벅적한 로컬 식당의 분위기 속에서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BIA SAIGON 시리즈입니다.
그중에서도 자주 마주치게 되는 두 가지 맥주, 사이공 라거와 사이공 칠.
이 둘은 비슷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꽤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
사이공 라거 – 전통 속에 깃든 부드러움
초록색 라벨이 익숙한 사이공 라거는 말 그대로 베트남의 ‘국민 맥주’입니다.
• 알코올 도수는 4.3%
• 부담스럽지 않은 목넘김,
• 약간의 단맛과 깔끔한 피니시가 인상적입니다.
• 기름진 베트남 음식들과도 궁합이 좋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맛이죠.
처음 베트남 여행에서 맥주를 마신다면, 이 라거는 아주 좋은 시작입니다.
⸻
사이공 칠 – 트렌디하고 더 쿨한 선택
반면, 파란색 라벨의 **사이공 칠(Saigon Chill)**은 좀 더 요즘 감성에 가깝습니다.
• 도수는 **4.6%**로 조금 더 높고,
• 특이하게 크리스탈 콜드 여과 공법을 사용해서 만들어져 훨씬 더 시원하고 청량합니다.
• 맛도 라거보다 살짝 더 쌉싸름하고 탄산감이 강합니다.
여름날 무더운 호치민 거리에서 마시면 입 안이 확 살아나는 느낌이에요.
⸻
어떤 맥주가 내 취향일까?
한눈에 보기 사이공 라거 사이공 칠
라벨 색상 초록 파랑
알코올 도수 4.3% 4.6%
맛 특징 부드럽고 무난함 시원하고 쌉싸름함
추천 상황 저녁 식사와 함께 더운 날, 시원하게
결국 둘 다 좋습니다. 취향과 분위기에 따라 고르면 되죠.
저는 여행의 시작엔 라거, 밤거리의 자유를 즐길 땐 칠을 마셨습니다.
⸻
베트남 맥주의 즐거움
맥주 한 병에 담긴 이국의 온도, 향기, 그리고 소리.
사이공 라거와 칠, 이 두 병의 맥주가 여러분의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지도 모릅니다.
꼭 현지에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시원한 잔에 따라 마셔보세요.
그게 진짜 베트남입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서울 가성비 호텔 베스트 5 : 어디서 묵어야 후회 없을까? (1) | 2025.04.26 |
---|---|
베트남 나트랑, 정말 부지런한 나라일까? 여행 후 떠오른 생각들 (0) | 2025.04.11 |
8만 원으로 누린 오성급 호사, 나트랑 하바나 호텔에서 맞이한 인생 일출 (0) | 2025.03.25 |
망고를 마신다는 건 이런 맛이었다 (1) | 2025.03.24 |
나트랑의 거리엔 왜 그렇게 오토바이가 많을까? 오토바이를 통해 본 베트남 나트랑의 일상과 여행 문화 (0) | 2025.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