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다, 이 동네에 왜 텍사스치킨이 있지?”낯선 여행지에서 익숙한 브랜드를 마주했을 때의 기분, 묘합니다. 한국에서도 본 적 없는 텍사스치킨 간판이 베트남 나트랑 한복판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으니 말이죠.게다가 도미노 피자와 스타벅스 사이. 작은 골목이 아닌 대로변 중심이었습니다. ‘아, 이건 진짜 프랜차이즈구나’ 싶었습니다.“평점 1점? 그래서 더 궁금해졌다”호기심은 구글맵 리뷰에서 확신이 되었습니다.평점 1점짜리 후기가 꽤 많았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보니 전부 “너무 맵다”고 써 있더군요.그 순간 피식 웃었습니다. 맵찔이들 덕분에 좋은 곳 걸러지겠구나.오히려 더 기대가 생겼습니다. 한국인 후기도 없고, 외국인들만 극단적으로 평가한 곳.이런 곳일수록 ‘진짜’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문을 열고 들어갔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