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는 교통수단이 아니다. ‘삶’이다.아침 7시, 나트랑의 해안도로엔 이미 수백 대의 오토바이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학생을 태운 부모, 노점 상인을 태운 카고형 오토바이, 관광지를 향하는 외국인 여행자들까지. 오토바이는 이 도시의 맥박이다.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1인당 오토바이 보유 비율이 세계 최상위권이다. 이곳에서 오토바이는 단순한 탈것이 아니라 생활의 기반이며, 생존을 위한 도구다. 나트랑 역시 예외는 아니다.⸻여행자도 이 흐름에 탑승한다흥미로운 점은, 이 오토바이의 흐름 속에 관광객도 자연스럽게 편입된다는 것이다. 숙소나 거리의 렌탈샵에서 하루 몇 천 원이면 스쿠터를 빌릴 수 있고, 여권만 맡기면 별다른 심사도 없다.• 하루 대여료는 평균 100,000~150,000 VND (한화 약 5..